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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노인

2022. 6. 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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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연주

2022. 1. 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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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을 끊자

2021. 10. 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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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속 그림

2021. 9. 3. 09:19 | Posted by 빠오징(寶敬)

 




한 초등학교의 미술 시간.
선생님이 목장 풍경을 그려보는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한참이 지난 후 선생님께서 교실을 돌아보며
아이들의 그림을 보았습니다.

푸른 초원, 울타리 등 다양한 모습을
도화지 안에 그려 넣는 아이들을 향해 칭찬의 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의 그림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채 그대로였습니다.

이를 보고 선생님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린 거니?"

그러자 아이는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풀을 뜯는 소의 그림이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지 속에서
풀과 소를 찾을 수 없었지만 선생님은 아이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풀과 소가 어디 있니?"

"선생님도 참~ 풀은 소가 다 먹었잖아요.
그리고 소는... 풀을 다 먹었는데
여기 있겠어요?"





산은 뾰족한 세모, 하늘은 연한 파란색 등
우리에게는 어느새 틀에 박힌 고정관념이
각자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늘을 보면
파란 하늘 곳곳에 분홍색, 회색 등
다양한 색이 섞여 있듯이 우리의 고정관념은
대부분 경험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험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경험으로 굳어진 좁디좁은 생각에만
의지하지 않고 좀 더 넓은 생각으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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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2021. 6. 23. 15:54 | Posted by 빠오징(寶敬)
“잘하겠다”라는 정성입니다.
“더 잘하겠다.”라는 욕심입니다.

“사랑한다.”라는 아름답습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라는 허전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편안함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두렵습니다.

우리 마음이 늘 지평선 같았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하였습니다.

일도 사랑도 감사도 늘 평평하고 잔잔하여
멀리서 보는 지평선 같기를 바랍니다.

아득한 계곡이나 높은 산 같은 마음이 아니라
들판같이 넉넉하고
순박한 마음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이렇게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바른 마음입니다.

앞만 보고 오를 때는 발끝만 보이지만
멈추어 서서 보면..
내 앞에 지평선이 펼쳐집니다.

마음도 쉬어야 넓고 부드러워집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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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

2017. 11. 10. 17:36 | Posted by 빠오징(寶敬)


하나-- 
좋아하는 마음은 차갑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같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은은한 향수같은 거래요.. 

두울-- 
좋아하는 사이는 아름답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아무 말도 못하는 거래요.. 

세엣-- 
좋아하는 마음의 표현은 사탕을 선물하는 즐거움이고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은 붉은 장미 한 다발을 
들고 기다리는 마음이래요.. 

네엣-- 
좋아하는 마음은 한낮 뜨거운 태양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밤새도록 쌓이는 흰 눈이래요.. 

다섯-- 
좋아하는 마음이 빨간색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새파란 색이래요.. 

여섯-- 
좋아하는 마음이 프림섞인 커피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 것도 섞지 않은 블랙 커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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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만에 지킨 약속

2016. 6. 28. 19:58 | Posted by 빠오징(寶敬)



"좋은 나라에 살게 되면 꼭 불우이웃을 돕거라!"
3.1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유공자' 故이찰수 선생님이 남긴 유언입니다.

"우리는 대한 독립을 위하여 생명을 희생하기로 맹세한다."
경남 밀양 용회동 장터에 의분을 토로하며 선언문을 내걸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시위를 이끌었던 아버지.

독립되고 6.25 전쟁을 치른 후, 세상이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아버님이 말씀하신 좋은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독립유공자 자녀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찰수 선생님의 셋째 딸 이도필 할머니(82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용직, 식당일, 빌딩 청소를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모두 참으며,
그렇게 5,000만 원을 모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면서 어렵게 모은 돈 전부를
아버지의 유언대로 세상에 기부한 이도필 할머니.
하지만 계획했던 1억 원을 채우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고 하십니다.

"죽기 전까지 5,000만 원을 더 모으는 것이 목표예요."
여사의 선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이야기합니다.

철길을 통해 출근하는 한 젊은이가...

2016. 5. 21. 21:35 | Posted by 빠오징(寶敬)



매일 기차를 타고 출근하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기차 노선 중 오르막길이 있었는데 그곳을 지날 때면 기차도 느리게 달려
철로 옆에 있는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였습니다.

그런데 많은 집 중, 늘 문이 열려 있는 한 집이 있었습니다.
방안에는 아파 보이는 한 노인분이 항상 누워계셨습니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젊은이는
왠지 가슴이 아팠고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그 동네를 찾아가 그 노인분이 집을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약간의 치료비와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편지를 써놓고 왔습니다.
물론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고,
'날마다 언덕 철길을 통해 출근하는 젊은이가'라고만 써놓았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출근길 기차를 타고 가다 그곳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여전히 문은 열려 있었지만, 노인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 자세히 살펴보니 유리창에 큰 글씨로
무엇인가 적어 놓은 게 보였습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젊은 그대에게 축복을'
이라고 또박또박 적혀있었습니다.



좋은 일, 나누는 일을 한다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을 위한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
작은 실천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 일이고 나누는 일입니다.

천천히 둘러보세요. 보이지 않나요?
당신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작은 나눔이 필요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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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2014. 3. 26. 07:47 | Posted by 빠오징(寶敬)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입니다.
아래는 사형선고 받은 아들 안중근 의사에게 쓴
조마리아 여사 편지 전문입니다.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 새벽편지 정리 -



뤼순 감옥에서 안중근 의사가
사형당했을 당시 나이가 31세.

안중근 의사는 어머니께
천국에서 만나자는 가슴아린 답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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