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빠오징(寶敬)

태그목록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이숭 [Li Sung, 李嵩]중국 남송 [南宋] 화가

2014. 6. 10. 08:14 | Posted by 빠오징(寶敬)

 

태어난 때 ?
죽은 때 ?
소속 국가 중국
소속 국가 부속정보 남송(南宋)
직업 화가
(병) Li Song (웨) Li Sung. ?~ ?

중국 남송시대(南宋時代:1127~1279)의 화가.

전당(錢塘:지금의 저장 성[浙江省] 항저우[杭州]) 사람이다. 어려서 목공노릇을 했으나, 나중에 화원(畵院)의 대조(待詔)인 이종훈(李從訓)의 양자가 되어 그림을 배웠다. 광종(光宗)·영종(寧宗)·이종(理宗)의 3조(1190~1264) 시기에 화원대조를 역임했다. 80세 이상 살았으며, 인물화와 계화 (界畵)에 정통했다.

오랫동안 궁정에서 일했지만, 사상과 감정은 민중과 비교적 밀접하여 고대의 궁정화가 중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인물이다. 〈화랑도 貨郞圖〉에는 농촌의 아낙네와 아이들이 생활의 곤란으로 인해 물건을 구입하는 데 힘겨워하는 정경을 묘사했다. 〈춘사도 春社圖〉에는 농촌의 빈부 차가 현격하여 사람과 개가 먹이를 놓고 싸우는 처참한 광경을 그렸다. 〈공작도 工作圖〉에는 수공업자가 제작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복전도 服田圖〉에는 농민들이 농사짓는 일의 전과정을 잘 묘사해냈다. 〈사미도 四迷圖〉는 귀족들의 극도로 타락한 도덕성과 부패상을 그대로 표현했다. 그는 작품 속에서, 일하지 않고도 배불리 먹고 마시는 부자들과 평생토록 일만 하면서도 춥고 배고픈 고통을 피할 수 없는 농민을 대비하여 참담한 현실을 묘사했다. 〈관조도 觀潮 圖〉에서는 연기가 바람에 흩어지는 모습을 너무도 처연하게 표현하여 남송이 곧 패망할 것이라는 예감을 느끼게 한다.

특기할 만한 것은 송강(宋江) 등 36명의 영웅이 의거를 일으키는 형상을 만들어냈는데, 이는 중국 고대 회화사의 보배로서 매우 진귀한 작품이다. 위의 작품 중 〈화랑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망실되었다. 현존하는 〈화람도 花籃圖〉는 화려하고 대범하면서도 장식이 매우 강렬하며, 〈서호도 西湖圖〉는 짙은 운무(雲霧) 속에 싸인 산하를 그린 것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명상에 잠기도록 만든다. 그밖에도 정교하면서도 운치가 있는 작은 계화 몇 폭이 전해진다. 계화에는 송대 건축예술의 장점이 반영되어 곽충서(郭忠恕) 이후부터 원강(袁江) 이전까지의 700년 동안 보기 드문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동양 역사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나미 고레치카Korechika Anami  (0) 2023.08.05
도쿠가와 쓰나요시  (0) 2022.08.21
다이라 마사카도  (0) 2016.09.23
진보침[ 陳寶琛 , chén bǎo chēn ]  (0) 2016.07.22
카이두  (0) 2016.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