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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 차단 기능 등 확인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가정주부 이모(34ㆍ여)씨는 최근 아이 선글라스를 다시 샀다. 아이가 졸라 사 준 장난감 선글라스가 눈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과 눈부심 방지 기능이 있는 이 씨의 선글라스와 달리 아이의 선글라스는 그냥 색만 검은 안경이다. 결국 인근 안경점을 방문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로 재구매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외선이란 무엇인가=자외선은 파장이 200~400㎚로 피부에 닿았을 때 광화학 반응을 유발하는 광선이다. 다시 파장 길이에 따라 A, B, C로 나뉜다. 자외선 C는 오존층에 의해 제거되는 제일 짧은 파장을 가졌다. 자외선 B는 중간 파장을 가졌고, 자외선 A는 가장 긴 파장(320~400㎚)을 가졌다.

파장이 긴 자외선 A가 전체 지구상에 존재하는 자외선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자외선 B가 3% 정도를 차지한다. 자외선 C는 환경 파괴로 오존층이 얕아지면 지구상에 도달하는 양이 증가할 수 있다.

광화학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광원은 320~400㎚의 다량의 자외선 A와 파장이 짧은 가시광선이다.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서는 uv-400 이상으로 적혀있는 선글라스를 고르면 된다.

▶눈 관련 질환, 자외선과 밀접=자외선은 안구의 전층에 걸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눈이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면 각막상피에 각막염이 발생하거나 수정체에 흡수되면 백내장이나 망막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항정신병약, 부정맥 치료제, 건선 치료제, 퀴노론 제제, 항생제의 일부도 빛에 과다 노출되면 빛 과민성을 보여 피부 및 눈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사람도 햇빛 차단을 목적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지미정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는 “선글라스 구입 시에는 심미적인 부분 외에도 자외선 차단 표면처리, 눈부심 방지 기능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량 선글라스, 눈 건강 헤쳐=여름철 잘못된 선글라스의 착용은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과 눈 건강은 상관관계가 깊다. 눈이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군날개, 각막손상, 백내장, 황반변성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몸은 눈에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 빛의 양이 많으면 홍채괄약근의 작용으로 동공이 작아져 안구 내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인다. 이렇게 줄어든 동공의 크기는 어두운 곳에 오면 다시 커지면서 안구 내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늘린다.

그런데 렌즈의 색이 진하다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좋은 것은 아니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어두운 색의 선글라스를 끼면 동공이 커져 오히려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이 유입돼 수정체나 망막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여름과 같이 햇빛이 강렬할 때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 커진 동공으로 유입되는 자외선 양이 더욱 많다. 비가 오거나 흐른 날에도 일부 자외선은 지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지 교수는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각막염이나 결막염 같은 질환이 즉각 나타나기도 하지만, 오래 시간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군날개나 백내장, 황반 변성 등 같은 질환이 나타난다”며 “당장 이상이 없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잘못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 교수는 또 “선글라스 착용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 ‘Sun protection factor(SPF, 자외선차단 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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